전에 다양한 홀들을 사용하다가 3년정도 휴식기를 가지고나서 사용한 제품입니다.

홀 사용기는 소프트 순으로 시작해서 하드로 마무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 외관

다른 홀들과 비교해도 정말 작습니다.

길이와 너비 모두 작아서 작은 케이스 보관함에도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휴대하기 쉽네요.

일반적으로 길이는 휴지 두루마리보다 살짝 높은 정도?

2. 강도

일단 블랙 하드라는 단어로 굉장히 단단할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실 사용에서는 그렇게 까지 강도가 단단하진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대략 노말에서 약한 하드 사이? 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소프트 ---- 약 소프트 ---- 스탠다드 -- ★서큐블랙★ -- 약 하드 ---- 하드 >>

강도 면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보았는데, 타이어 수준이라며 굉장히 하드했다는 후기도 보았지만,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해당 제품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없지만, 서큐블랙이 최근에 리뉴얼된 제품이라 강도면에서 순해져서 돌아왔다는 의견도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하드 타입을 이용하시는 신사 분들은 강도면에서 실망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사용감

사용 젤류 : 오나츠유 or 고점도 젤

콘돔 여부 : Y or N

젤은 오나츠유와 고점도젤을 번갈아가며 사용하였고, 콘돔도 사용하거나 생으로 삽입하였습니다.

3-1. 첫 삽입

삽입 전 젤을 투입할 때 다른 홀들보다 조금 더 넣어줘야 홀 안의 기믹들이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나중에 진공 잡을 때 안에 있는 젤들이 방해합니다 ㅎㅎ;

젤이 많은 상태에서 진공을 잡으면, 자꾸 젤이 밖으로 나오려고 하거나, 진공이 잘 안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제품의 크기가 워낙 작으며, 안에 진공을 만들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이 젤로 채워진다면, 진공의 강도는 더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3-2. 삽입감

입구 부분을 삽입할 때 입구 쪽은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지만, 안쪽은 어느 정도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하드 타입은 입구와 안쪽 모두 공간이 작아 쪼임과 타이트함이 배가 되지만,

이 제품은 입구 쪽만 타이트하기에, 하드에 길들여진 신사 분들께서는 호불호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즉, 홀의 입구와 안쪽 모두 쪼임을 즐겼던 신사 분들은, 해당 제품의 안쪽 느낌에 대해 실망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프트나 스탠다드를 사용하셨던 신사 분들께서는 서큐블랙만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3. 맛?

전에 하드 타입을 주로 사용했던 저로선 고점도 젤이나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피스톤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고점도 젤 사용시 안에 있는 기믹과 돌기들이 잘 안 느껴졌고, 콘돔 사용 시에는 전혀 느낌 적인 느낌이 없었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는 하소스(하드, 소프트, 스탠다드) 매니아층 상관없이, 젤은 중점도 수준으로 사용하시고, 콘돔 사용 시 되도록이면 얇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오나츠유 사용 + 콘돔 없이 사용한 느낌이 더 좋았고, 맛있다!? 라는 느낌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피스톤을 할 때, 제품이 얇아서 안쪽이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육중한 고깃덩이가 돌진하는 느낌이 아닌, 핸드잡 정도의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4. 세척

세척은 다른 홀들보다 비교적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쑈당몰에서 구입한! 세척봉?으로 청소하였는데, 홀 특성상 면적도 적고 길이도 작아서 빠르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홀 자체가 어느 정도 강도를 가지고 있고, 기믹도 단순해서 세척 중에 홀이 손상 받는 일은 적을 듯 합니다.

이후 예식 장갑을 착용하여 안쪽까지 물기를 닦을 수 있기에 편했습니다.

5. 정리

장점 : 휴대성, 보관용이, 준수한 성능, 세척용이, 내구성, 간편함

단점 : 안쪽기믹단순, 얇아서 허전함, 살짝 가격이...

이상 신사 분들께서는 자신에게 맞는 홀을 찾아서 ★즐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나저나 여기서 처음 시켜봤는데, 택배 안 내용물 정말 정리 잘해서 보내주셨네요. 앞으로도 이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