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테루키테루 사의 폰코트 가디언 제로 화이트 Lv.0 유니콘 소프트타입...

출시 후 무지막지하게 긴 이름과 함께 해외 리뷰에서 명성이 자자해 원래는 몇 개월 전부터

이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었습니다만 타이밍이 안 맞은 건지 볼 때마다 품절이 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라이드 사의 말랑 시리즈인 후와보테 포르치온, 타마토이즈 사의 잔업중 지적인 계장 등

여러 좋은 홀들을 경험할 기회가 되었으니 후회는 안합니다만… ^^;;

이렇든 저렇든 마침내 이번 재입고 때 발견하여 바로 구매 한 자칭, 타칭 느긋계 끝판왕

폰코트 가디언 제로입니다.

- 수령 및 개봉 -

외형은 전형적인 키테루키테루 사의 홀 형태입니다. 여성의 음부 형태나 굴곡의 모양을 강조하기

보다는 통나무 형태의 단순한 형태이고 입구 또한 동그란 구멍 하나를 뚫어 놓은 형태입니다.

느긋계 홀 특성 상 재질 또한 말랑거리며 라이드 사의 말랑 시리즈랑 비슷한 부드러움 이네요.

이 형태의 장점으로는 다른 음부 형태의 홀 보다는 입구가 잘 안 찢어지는 점입니다만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시각적인 부분이 떨어져 홀 자체에는 별다른 관심을 가져지지 않네요.

다른 홀이라면 사용하기전에 홀의 조형미에 대해서 음미(?)를 하고 만지작거리며 약소한 즐거움을

갖고 사용하는데 항상 키테루키테루 사의 홀들은 로션 넣고 주물럭, 주물럭 하고 바로

시작하게 되 버리는 경향이 있네요.

- 사용 후 느낌 - 

사실 구조 형태를 보면 제가 갖고 있는 라이드 사의 콰토로네도 라는 홀 형태와 비슷합니다.

주름계 구조의 홀인데 주름을 스크류 볼트마냥 나선으로 꼬와나서 보통 느긋계 주름계 홀들이

가진 “느낌이 밋밋하다.” “자극이 일관적이다.” 라는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한 형태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느정도 약속된 수준 높은 쾌감을 보장하기에 승리의 구조라는 명칭도 있습니다만

때문에 저도 폰코트 가디언 제로를 구입하면서 콰토로네도와 거의 동일한 재탕 느낌일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삽입 시 느껴지는 주름이 감싸지는 형태는 동일합니다만 과연 따로 칭찬을 받는 점은 존재하네요.

주름이 배치되는 사이사이 간격과 주름 마디의 굵기가 콰토로네도와는 다른 느낌으로

느긋계 끝판왕을 목표로 제작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콰토로네도는 왕복할 때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밋밋한 자극이 아닌 무수한 깃털 마디로

훑어지는 느낌을 가진 느긋계 끝판왕에 걸맞은 기분 좋은 자극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폰코트 제로는 콰토로네도와 달리 깃털보다는 좀 더 얆은 실이 제 주니어에게 틈틈히 엉켜

좀더 세밀하게 훑어지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딱 구별될 정도로 다른 느낌의 자극은 아니지만

나사 형태의 회전 주름의 존재감이 좀더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추가로 그 사이사이에 나선이 모아지는 지점에 귀두를 살짝 조아서 훑어준다고 해야할 지

콕 찌르는 스팟이 있어 훑어지는 자극이 매번 신선하게 만드는 느낌이 있네요.

세부적인 느낌 차이는 이정도입니다만 사실 폰코트 제로가 콰토로네도의 벽을 넘어서 더 완벽한

느긋계 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제게 느긋계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 콰토네도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폰코트 제로도 느긋계로써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되네요.

제 느긋계 계열의 홀에 끝판왕 컬렉션이 추가된 것 만으로도 지금까지 기다림이 가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구매 전 팁 -

●  느긋계 홀의 특성 상 천천히 왕복하는 게 정석의 사용법이라 피스톤 느낌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아무런 느낌도 안드는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 그 중 에서도 폰코트 제로는 극한의 느긋계를

추구하는 특성상 평소에 과격하게 흔드는 것을 좋아하시거나 간질간질거리는 자극은 싫어하는

분이라면 키테루키테루 사의 자극계 홀인 반숙서큐 시리즈로 대체 추천 드립니다.

●  반대로 애태우는 느낌을 좋아하시거나 자신이 약간 M 성향이 있다고 느껴지는 분에게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처럼 라이드 사의 말랑 시리즈에 애착이 있으신 분에게는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  이건 느긋계 계열의 홀에 대한 전반적인 추천 아이템인데 자주 사용해 자극이 너무 밋밋하다고

느껴지시는 분은 느긋계 계열의 홀을 밴드로 둘러 쌓은 후 하시면 느긋계 구조와 별개로 조임에서

오는 추가적인 주름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용 전 팁 -

●  느긋계 홀은 과격하게 피스톤이 아닌 훑어 내리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게 정석 사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폰 코트 가디언은 애태우듯이 천천히 움직이면 움직일 수 록 진가를 발휘합니다.

● 고점도의 젤 보다는 저점도의 젤 (예: 사이오나 젤)을 추천 드립니다.

고점도의 젤을 쓸 경우 느긋계 홀 특성상 왕복 시 홀 자체의 자극을 젤 점성이 주는 자극으로

덮어 씌워버려 받아 소위 밋밋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