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맛볼 친구는 바로 "푸니푸니 봄버 소프트" 되겠습니다.

구매 계기는 아마 모 커뮤에서 "푸니푸니 봄버는 판매 마감이다! 단종!!!" 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무 생각 없이 맛만 보자 하면서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 찾아보니 단종된 건 푸니푸니 봄버고, 제가 산 건 아직도 잘 판매 중인 소프트 버전이네요.

대충 본인 멍청하다는 뜻;;

쨌든, 단종된 홀 리뷰해봐서 뭐합니까, 오히려 좋아로 정신 승리 하면서 본격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 패키지 개봉 -

제가 홀을 살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일러스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패키지를 먼저 보겠습니다.

패키지 정면에는 하늘색 트윈테일의 소녀가 비키니를 걸친 채 폭탄을 던지려 하고 있네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히려 귀엽네요.

일러스트 화풍이 제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서도, 나름 괜찮은 일러스트입니다.

뒷면에는 기믹 설명 위주의 일본어가 적혀져 있는데,

대충 파파고 돌려보니 폭탄 돌기의 거대한 자극이 주요 기믹이라는 소리 같습니다.

일러스트의 폭탄이나, 제품명의 봄버가 해당 기믹에 대한 암시였나보네요.

이 폭탄 기믹이 뭔지, 어떤 느낌인지는 뒤에서 다뤄보겠습니다.

박스를 까면 본품과, 로션, 그리고 까먹고 같이 못찍었는데 G프백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본품은 당연히 비닐에 포장이 되어있는데, 제가 뜯어서 버렸습니다 허허...

(그땐 몰랐죠, 후기글을 쓰게 될 줄은...)

- 홀 외관 리뷰 -

이제 홀 본품 외관 리뷰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꽤 신경을 쓴 듯한 조형입니다. 복부 라인이나, 배꼽, 로리의 스지망 모습까지 앞면에 꽤 괜찮은 퀄리티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도 등골, 엉골 라인이 매력적이게 조형되어 있네요.

옆모습은 매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느라 구부정한 제 허리와는 다르게 아주 이쁘고 곧은 허리/등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형의 만듦새가 뛰어나다는 느낌입니다.

다음은 삽입부와 윗면입니다.

아쉽게도 스지망은 조형일 뿐이고, 그 아래로 인위적인 동그란 구멍이 하나 보입니다.

윗면은 뭐 뚜껑 구조나 이런 거 없이 아주 플랫합니다. 아무래도 단일 소재이다보니 뚜껑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네요.

- 홀 기믹 설명 -

다음은 홀 기믹 설명입니다.

매인 기믹은 아무래도 무작위에 가깝게 배치된 거대한 돌기들인 것 같습니다.

원형의 주름이 있는 것도 있고, 특정 방향으로 주름이 난 돌기도 있네요.

최심부는 자궁 기믹을 간단하게 넣어둔 모습입니다.

소프트 홀이라 진공은 크게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저는 자궁구를 들락날락하는 느낌을 선호해서 있으면 거의 플러스 요인입니다.

(대신 세척이 좀 번거로워지는 단점이...)

실제 홀의 구멍을 넓혀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돌기들이 거의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어, 입구 주변부터 최심부 전까지는 기믹적으로 큰 차이가 안보입니다.

최심부의 자궁구가 보이는 정도가 기믹 변화의 전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는 못담았습니다만, 자궁구 안쪽은 그냥 민둥민둥한 원형 방이 있습니다.

고쿠 히다 버진의 자궁구와 동일한 구조인 것 같습니다.

- 홀 소재 및 스펙 -

다음은 홀 소재 및 스펙입니다.

얼마나 소프트한지, 유분기는 어느 정도인지, 무게, 길이 등은 어떤 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아주 놀랍게도, 푸니푸니 봄버 소프트는 소프트 소재입니다.(대박, 와 이건 전혀 몰랐다.)

서큐화나 혼모노 시리즈보다는 살짝 단단하지만, 뭔가 푸니푸니하고 몰랑몰랑합니다.

처음 이걸 만졌을 때 딱 떠오른 게 있었는데, 미라클 DX의 가슴 감촉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유분기는 적당히 올라오지만, 서큐화처럼 기분나쁠정도로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파우더 적당히 쳐주면 신경이 거의 안쓰입니다.

소재는 이렇고, 무게는 패키지 안내 내용 피셜 400g입니다. 

상품 설명에는 440g으로 되어 있는데 뭐가 맞는지는 저울이 없어서 몰?루입니다.

어쨌든, 핸드홀 중에서는 적당한 중량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핸드홀 기준 600 넘어가면 묵직 / 300 언더면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홀 전체 길이는 약 15cm이며, 내부 길이는 10cm입니다.

소프트홀이라 아주 대물이 아니시라면 내부 길이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실제 사용 후기 -

소재때문일까요, 삽입 시 뭔가 똘똘이에 육벽이 착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천천히 스트로크 시에는 두두둥 하면서 큰 돌기들이 스쳐 지나가는 게 느껴지고, 

전체적으로도 큰 돌기 위의 작은 돌기들이 간지럽히는 게 느껴집니다.

방향에 따라서도 느낌이 살짝씩 다른데, 위에서 말씀드린 두두둥 하는 느낌은 배쪽의 돌기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자궁 기믹은 아무래도 소재가 소프트이다보니 진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고, 자궁 내부도 별 기믹이 없어서 존재 자체로 의의를 두는 정도입니다.

그 자궁구를 왔다갔다하는 느낌 정도만 더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느낌을 상당히 좋아해서 선호하는 기믹 중 하나입니다.

사용하면서 큰 만족을 느꼈던 건 역시 조형에서 오는 만족감이었는데, 꽤나 그럴듯한 토르소형 조형에 핸드홀이라는 점이 더해져서 

삽입을 하다보면 복부가 부풀어오르고 다시 홀쭉해지는 모습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줬습니다.

이 외에, 홀의 구멍보다 엉덩이가 더 튀어나와 있는 점도 사용하면서 독특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상위 포지션에서는 홀의 엉덩이 부분이 우리의 소중한 정자 주머니와 맞닿아 스트로크 시마다 주머니를 툭툭 건드려주고,

후배위 포지션에서는 홀 엉덩이가 살에 맞닿는 느낌이 강조됩니다.

다만, 후배위 포지션에서는 엉덩이때문에 삽입 길이가 짧아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좀 우려스러운 부분으로는 입구의 위쪽 부분이 상당히 얇게 설계되어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입구 찢어짐이 발생하기 쉬워보입니다.

스트로크 할 때마다 구멍 확장으로 벽이 얇아져서 반투명해지는 게 눈에 보이네요...

또, 구멍이 너무 작아 삽입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홀은 구멍이 삽입면의 정 가운데에 나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친구는 삽입면과 정면 사이 어딘가에 비스듬히 구멍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홀 삽입 시에 자주 미끄러집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뺐다가 다시 넣는 방식으로 즐기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게 어려워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조형미로 오는 만족감도 컸으나, 조형으로 인한 홀 본연의 기능이 다소 저해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 홀 관리 난이도 -

소프트 소재이지만, 상처가 쉽게 나거나 하는 구조는 아니기에 관리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믹도 큼직큼직하고, 돌출 기믹 위주라 세척에도 큰 애로사항은 없으며, 자궁 구조도 이정도면 뭐 세척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건조도 동일한 이유로 자궁 기믹만 잘 말려준다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유분기가 심한 소프트 소재가 아니라 파우더도 적당량 해주면 됩니다.

입구의 찢어짐만 아니라면 관리는 무난한 것 같습니다.

- 특성 정리 및 평점 -

품명 : 푸니푸니 봄버 소프트

무게 : 400g

길이 : 전체 15cm, 내부 10cm

소재 경도 : 소프트

조임 : 육벽이 감기는 느낌의 포근함

자극: ■ ■ □ □ □

세척: ★ ★ ★ ★ ☆   
건조: ★ ★ ★ ★ ☆

관리:  ★ ★ ★ ★ ☆

만족도: ★ ★ ★ ★ ☆  

한줄평: 조형미가 양날의 검인 소프트 홀. 홀 자체는 무난무난.

- 총평 -

푸니푸니 봄버 소프트는 소프트 단일 소재의 400g 핸드홀입니다..

전체 길이 15cm, 내부 길이 10cm로 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프트 소재 자체의 느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토르소형 조형으로, 상당히 외관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거대 돌기들이 주요 기믹으로, 소프트 홀의 적당한 간지러운 자극을 전해줍니다.

세척, 건조, 보관 등의 관리 난이도는 무난합니다.

입구 부분의 위치 선정이 다소 아쉬우며, 삽입 시의 불편함 및 입구 찢어짐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형미가 뛰어난 소프트홀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