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2일차인 홀린이라, 젤이고 홀이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열심히 웹서핑하다가 이 랜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저점도 젤도 필요한 상황이었던데다, 홀 경험이 아예 없었기에 어떤 홀이 오든 귀중한 경험이다 싶은 마음으로 만족할 수 있었기에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그래도 유명 시리즈인 전라생츄를 함께 구매한 상황이었기에 내심 같은 소프트계열이 아닌 정반대나 다른 기믹의 홀이 오길 바랬는데, 정말로 원하는대로 다른 기믹과 계열의 홀이 와줘서 너무 기쁘고 좋았습니다!! 심지어 찾아보니 발타랑도 잘 어울리는 홀이라고 해서 더 기분이 좋네요ㅎㅎㅎ 


발타젤 - 오나홀과 영혼의 단짝

장점- 섬세한 기믹~자극적인 기믹 모두 잘 느껴지도록 해줌

홀리뷰에 앞서 발타젤에 대한 평가부터 해 보면, 꽤나 범용성 있고 훌륭한 젤이었습니다. 라면에 김치, 치킨에 콜라가 어울리듯에 오나홀에도 발타젤이 찰떡궁합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오나홀 내부에 약간만 짜서 사용하면 오나홀에 있는 기믹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줘서 좋더라구요. 특히 기믹이 섬세하여 느끼기 힘든 소프트홀에는 영혼의 단짝이라고 해도 될 정도고, 크런치처럼 특수기믹이 있는 홀에 사용해도 특수기믹의 존재감을 높여주기에 자연스레 홀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지더군요. 다른 중점도의 젤도 사용해봤는데 얘만큼 기믹 잘 느끼게 해주고 섬세하게 맞춰주는 젤은 없었습니다. 홀을 가지고 있지만 기믹을 잘 느끼지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시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리얼리즘 크런치 - 처음 치킨을 먹었을 때의 충격과 감동

장점- 기분좋은 촉감, 독특한 크런치기믹(개성), 타 고자극 대비 덜 부담스러움, 진공 잘 잡힘 등

다음으로 랜덤으로 온 홀에 대해 평가해보면, 랜덤홀은 리얼리즘 크런치라고 하는, 산딸기 기믹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나름(?) 유명한 홀을 받았습니다. 첫인상으로는 (생츄어리 대비) 단단하고 기분좋은 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홀만 아니었으면 손목쿠션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ㅋㅋ 이후 첫 삽입을 시작했을 때 두개나 솟아있는 크런치 기믹이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좀 거슬리는 느낌도 들었는데 진공을 잡고 다시 재삽입하자 크런치 기믹이 좀 더 선명하게 느껴지면서 기분 좋게 자극해주더라구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소중이가 민감해짐에 따라 크런치 기믹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고, 끝에 다다라서는 크런치가 민감해진 소중이를 자극해서 개운한 사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쯤되면 고자극이라고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덧붙이면,

크런치는 사정을 재촉하는 듯한 자극이 아닌 보조하고 도와주는 듯한 자극이라고 느껴서 부담도 적고 재밌게 즐겼었습니다. (여러번 해서 예민할 때 제외)
또 단순히 크런치 기믹 원툴! 인 것도 아닌게 진공도 상당히 잘 잡히고 내부 느낌도 좋더라구요. 

총평
저는 전날밤에 소프트인 전라생츄를 사용한 이후였기에 이러한 느낌과 사정감은 더더욱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전라생츄도 기분 좋게 사용했으나 크런치 역시 훌륭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소프트 위주로 사용하다 약간 자극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쓸 것 같습니다. 집밥만 먹다가 외식도 한 번 하듯이요 ㅎㅎ 아무튼 너무나 만족스런 랜박이었습니다~!~! 가격면에서도 이득보기 쉬우니 고민중이신 분들은 어서 주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