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핫파워즈의

'펌프식 누메파 - 날리지 않는 타입 200ml'입니다.

* 명기의 증명 011과 사용하였습니다.

외관 | 펌프식 젤?

지금까지 써온 젤은 아쿠아젤, 오나츠유, 라이드재팬 로션, 페페젤 오리지널, 백탁 애액 로션입니다.

그 중 놀랍게도 펌프형 제품은 단 한개도 없었으며,

젤의 통을 눌러 홀 안쪽으로 도포했습니다.

하지만 본 제품은 펌프형으로써, 홀 내부로의 도포가 쉬운 편입니다.

(입구가 작아도 펌프의 입부분을 입구 안쪽으로 밀어넣어 펌핑하면 간편)

마치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 처럼, 가볍게 두어번 정도 펌프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점도 | 점도가 변화한다!

상세페이지의 설명 그대로입니다.

펌프식 케이스 속에선 한치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는 고점도의 젤이,

홀속에서 페니스와 마찰하며 점도가 순식간에 낮아집니다.

공기와의 마찰 (핸드잡)시엔 저점도로, 홀 내부에선 중점도 쯤으로 기능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제 경우엔 두 세번 펌핑 후 5~7분마다 한번씩 더 펌핑했습니다.

씻기는 속도에 비하면 꽤 느리게 마릅니다. 확실한 장점.

끈적임 | 내부 기믹 그대로!

끈적이는 타입이 아닌 벽면에 발라지는 타입이므로,

내부 기믹들을 느끼기 수월합니다.

만약 내부 기믹이 복잡한 편이라면, 확실히 이쪽이 좋을 듯 합니다.

씻는 속도도 빠르고, 부담스럽지 않게 기믹을 전부 즐길 수 있습니다.

단, 하드 홀에는 쓰지마세요.

세척 | 간편하다!

타 중~고점도 젤을 사용하면

사정 후 내부에 정액과 윤활젤들이 섞여 빼내기 쉽지 않은데,

세척 전 아래로 쭉 짜면 잔여물들이 쉽게 흘러내립니다.

특히 홀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바로 뽀득해지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워밍 | 소스통에 넣고 전자레인지 돌리면 끝?

조금만 생각해보면,

펌핑으로 소스통 안쪽으로 들어갈땐 고점도의 상태를 유지하므로,

그대로 돌리면 뜨거운 젤리가 되어 소스통 바닥에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물론 늘러붙어 떼지지 않는 정도는 아닙니다.)

젤이 쉽게 노즐로 이동하지 않아,

강하게 흔들고 탁탁 치면서까지 노즐쪽으로 끄집어 내려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 젤과 혼용하면 섞이지 않을 것 같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펌프타입 사용감은 분명 최상이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펌프식으로 쓸 수밖에 없는 고점도..!

한줄평 | 여름에 쓰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