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감촉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용한 젤은 동봉된 젤, 아쿠아젤 입니다

(이번 리뷰 부터는 조금 더 자세한 평가를 위해 외형 부문을 추가하였습니다.)

감촉 

바기나 구조 감촉과 애널 구조 감촉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바기나는 스탠다드정도의 자극, 혹은 그보다는 살짝 아래의 자극을 줍니다. 전에 사용한 덴부보다는 확실히 자극의 강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돌기-주름-돌기로 이루어진 구조가 자극을 다채롭게 해줍니다. 저의 경우는 주름보다는 돌기 기믹(메디신 볼 기믹)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주름 기믹은 귀두보다는 기둥 쪽에서 더 느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자극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애널 기믹은 역시 바기나보다는 더 자극의 강도가 높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바기나보다 더 경도의 면에서 단단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기 부분이 뭔가 더 성기를 긁는 느낌도 들어서 사정감을 참는 경험도 할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서큐버스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인지 생각보다 자극적인 기믹을 구성하였고, 단순 자극이 아니라 변화하는 자극, 풍부한 기믹을 집약한 것을 바탕으로 4점을 부여하였습니다.(만약 제가 저자극을 선호하지 안았아면 4.5~5점도 가능 했을 것입니다.)

재질

재질은 역시 맠코스답게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덴부와 비교해서 부드러움의 전도는 살짝 떨어지지만, 쫀득한 야와하다 소재를 사용해서인지 단점이 아니라 하나의 특색 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덴부는 부드럽고 탱탱함으로, 서큐바니는 쫀득함으로 승부를 본다는 느낌입니다. 늘어나거나 하는 느낌도 없고 내구성 면에서도 딱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냄새도 없고, 내구성도 좋고, 쫀득함을 표현한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문제될 것이 없는, 그런 점에서 5점을 부여하였습니다.

외형

외형은 엉덩이 부분과 성기 부분, 그리고 배꼽 부분을 표현하고 있는 외형입니다. 허벅지는 거의 표현되지 않고 고관절 부분에서 약 0.5센티 정도만 나와 있는 정도입니다. 덴부와는 이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덴부는 허벅지가 조금 더 튀어나오게 만들어짐.) 조금 더 엉덩이 부분에 집중되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덴부가 풍만한 엉덩이를 표현했다면, 서큐바니는 풍만하지는 않지만 가볍고 생기가 넘치는, 그런 엉덩이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성적으로도 자극되며, 덴부랑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덴부가 허벅지가 어느 정도는 구현되어 있고, 크기도 서큐바니보다 조금 더 크다 보니 바닥에 놓고 허리를 움직이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면, 서큐바니는 덴부보다는 살짝 작고, 허벅지도 거의 구현이 되어 있지 않아서 허리를 움직이는 사용법은 사용하기가 살짝 어려웠습니다.(불가능하지는 않음) 대신 허벅지가 구현이 덜 되어있어 제품 설명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두 손으로 잡고 흔드는 사용법에서는 덴부보다 더 사용이 용이했습니다.(무게도 더 가볍기도 하고) 비록 크기면에서 살짝 작아서 허리를 흔드는 사용법은 쓰기 힘들지만, 대신 두 손으로 잡고 흔드는 사용법에서는 더 편하며, 시각적으로도 딱이 떨어지는 점이 없는 외형인 점을 바탕으로 4점을 부여하였습니다.

세척, 세척 이후

주름보다 더 꼼곰히 세척해야 하는 돌기형 기믹이 다수 포진해 있어 세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겁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돌기형 구조가 워낙 많다보니 젤이나 다른 여타 분비물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어 꼼꼼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조도 꼼꼼히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꼼꼼한 관리가 더블로 필요하여(바기나, 애널 둘 다) 약간의 감점이 들어가 3점을 부여하였습니다.

기타

덴부도 그렇고, 서큐바니도 그렇고, 전라생추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계속해서 잘 뽑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러스트가 좋다고 해서 제품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맠코스는 왜인지 일러스트도 좋고, 제품도 좋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른 홀 들 보다 뭔가 제품의 이름이나 느낌, 혹은 분위기가 비슷한 일러스트로 구성되어있다보니 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도 하는, 참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엉덩이가 쫀득한 서큐버스와의 하룻밤을 연상하게 하는 홀. 화려한 기믹을 자랑하는 중급자용 엉덩이 홀. 

추천하는 사람

저자극 보다는 중간자극을 더 좋아하는 사람.

양손으로 엉덩이 홀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세척, 건조가 익숙한 중급자. 

변화하는 기믹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