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감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용한 젤은 매지컬 소프트, 동봉된 젤 , 페페젤 입니다.

감촉

먼저 겉 모습과는 다르게 자극이 강한 편입니다. 전에 사용하였던 고쿠타마히다버진은 저자극 보다는 자극이 있고 고자극 보다는 덜 자극적인, 특이한 감촉을 주는 중자극 정도라는 느낌이었다면, 이 제품은 확실하게 고자극 홀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비슷한 느낌으로는 버진루프(하드 X) 와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버진루프는 매우매우 촘촘한 주름으로 세밀한 자극을 준다면, 이 제품은 그보다는 거친 자극 입니다. 동물로 비유하자면 버진루프는 뱀, 고쿠히다버진은 말 같은 느낌입니다. 

버진루프와는 다른 색다른 고자극으로 다른 고자극 홀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어 3점을 부여하였습니다. 

(만약 당신이 고자극을 선호한다면 4점!)

재질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재질은 부드러운 소프트 계열 재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쿠타마히다버진과 재질이 같게 느껴집니다.(물론 제가 섬세함이 적어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참고바랍니다.) 유분기도 딱히 없고, 기분 좋은 부드러움에 잘 늘어나는 재질, 그리고 지프로젝트 특유의 사용하면 사용 할 수록 사용자에 맞춰 변화하는 기믹 까지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고쿠타마히다버진이 만족스러우셨다면, 이 제품도 만족스러운 재질일 것입니다.

내구성, 변화하는 기믹을 가진 재질, 익숙한 느낌을 바탕으로 4점을 부여하였습니다.

외형

외형은 고쿠시리즈 특징인지 고쿠타마히다버진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홀 구멍하며 크기, 무게, 가운데에 살짝 들어간 굴곡으로 잡기 편한 편의성까지 고쿠타마히다버진과 같거나 거의 비슷합니다. 마치 너무 과한 외형을 만들기 보다는 딱 기본적인 것만 갖추고 내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다만 구멍이 작은 것은 처음에는 좀 불편하긴 합니다. 물론 사용하면서 구멍이 어느 정도는 커지면서 사용자에게 맞게 변화하기는 합니다만, 처음 사용 할 때에는 삽입 시 살짝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시각적 자극이 조금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만, 내부 완성도 덕에 용서되는 느낌입니다.

시각적 자극은 조금 부족하지만, 잡기 편한 외형, 적당한 무게와 크기를 바탕으로 3점을 부여하였습니다.

세척

세척시에는 섬세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주름이 주된 자극이면서, 그 주름이 6줄을 이루고 있다 보니 세척할 때에는 꼼꼼히 세척해야 하며, 건조 또한 주의깊게 해야 합니다. 또한 고자극 홀 특성상, 중~고점도 젤을 사용하다보니 저점도 젤을 사용할 때보다 젤과 부산물을 제거하는 세척 과정 또한 소요가 들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는 고자극 홀들의 필연적인 사용과정이니 단점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깊은 세척과 건조과정이 필요하여 3점을 부여하였습니다.

기타

제품 설명을 보고도 자극이 강할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바다홀2 나 버진루프하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어중간한 고자극으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저자극 홀을 주로 사용해서 민감해진걸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자극이 강해서 놀랐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젤을 더 보충해 자극을 조금 줄여보려고 했었습니다. 사용 경험을 평가해보면 확실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확실해 진 것은 저는 역시 저자극 홀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취향을 확실히 알게 된,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완성도, 감촉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홀이지만, 글쓴이 본인이 저자극파라서 3점을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고자극을 좋아하신다면 4점,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총평

겉모습에 속지말자. 힘을 숨긴 홀이다.

+a

혹시나 해서 첨부하자면, 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완성도 면에서 굉장한 홀입니다. 단지 제가 저자극을 너무 선호해서 그럴 뿐…. 개인적인 리뷰이다 보니 편향되었을 수 있습니다. 홀에는 잘못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