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할인한 하와이

원래 다음주 입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금요일 퇴근 쯤에 쑈당에서 문자가 오네 

'배송'했다고 ㅋㅋㅋ?쑈당몰 충성충성

1. 외형

으아아.. 못참겠다 그르를르ㅡ

크기는 아래 사진 보면 티셔츠를 덮었는데 남자L사이즈임 

그대로 덮어진다 

가슴은 그 물젖과 누딩2보면 젤 넣은 부분과 아닌 부분이 경계가 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았다 분명 느껴지는 곳이 있더라

근데 용서가 되는 정도?

그냥 몰캉몰캉 괜찮다 

백금 초말랑 써봤는데 그것보다 말랑함

걘 가죽느낌이 조금은 더있음

여자 허벅지말고 종아리에 몰랑몰랑한 부분 툭툭 튕기면 출렁출렁 몰랑몰랑 거리잖아?

남자는 운동 안하면 종아리 그런 느낌 나려나 일단 난 아님

그 부분 같은 느낌임 근데 실물보단 조금 약하긴 해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할 정도

엉덩이도 걍 가슴 뒤에 하나 더 달아둔 느낌

옷은 뭘 입혀놓긴 해야겠더라 

흠집이 벌써 나기 시작하는데 

목부분이 특히 무게가 많이 쏠리기 때문에 약간 때 미는 느낌이 벌써 남ㅠㅠ

유분은 처음 올 때 좀 나고 씻기고 파우더질 하니 누딩정도로 없다 수준

그래서 입혀봤는데 

오.. 

남자L이면 딱 허벅지 저정도 걸치더라

입히면 가슴 둘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기장이 짧아지는 듯 

옷 시킬 때 참고해

2. 내부

들고 갈 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이거 쓰긴 쓸까?

오우.. 좀 무겁다 

그래도 이제 허리 감으면서 올리면 올리긴 하겠는데

무섭긴 하다 

그리고 씻기면서 또 느꼈어

아 이거 내가 쓸 수 있을까?

다이소 실리콘 병 솔 사서 내부 닦는데

솔이 뽁 빠짐.. 조임땜에;;

그리고 빼려고 하는데 입구 벌려선 안 보이고 

저어어어 안쪽까지 들어가서 꺼냄 

어..진짜 깊긴 깊더라 알아보니 20cm라고?

그리고 이제 말려야 하는데

예식장갑으로 손을 넣는데 끝이 안 닿더라 

앞도 뒤도.. 나 손 큰 편인데

그래서 하와이 어깨를 누르면서 힘껏 눌러 넣으니깐 뒤는 이제야 닿았고

앞은 좀 더 힘줘야 닿더라 진짜 개 찌부됨

그리고 기포기는 내 손가락 넣으면서 꿈틀꿈틀 같이 밀어넣었어 걍 밀어서는 절대 안 닿는다

왜 아냐면, 그렇게 밀어넣기만 하고 한시간 말렸는데 안 말랐거든 ㅎ

얘는 완벽한 죽부인

이게 내 결론이다

이래도 언제 맘먹고 쓰겟지 

3. 뒹굴뒹굴?

그럼 결국 남는 건 촉감이잖아

그래서 침대에서 뒹굴뒹굴 해봤는데 누워서 굴리고 올리고 하니 

만지는 건 할 만하더라 20kg의 누나지만 할 만해 ㅋㅋ

총 길이가 60cm이기 때문에 좀 더 길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더 긴 건 리얼돌 급으로 가야 됨 

죽부인 느낌은 20kg이 날 덮칠까 걱정했지만

등이나 허리로 넣었을 때 나에게 가해지는 무게가 얼마 안돼 

이대로 자도 될 정도? 나는 좋았다!

앞으로도 뒤로도 껴안는 느낌이 

내 맘이 풍족해지고 사람이 너그러워지는 것 같아 

이제 남는 걱정은 

얘 목을 어떻게 하냐인데

덮긴 덮어야겠더라 때밀이 조심해야지